이번 지방선거의 판을 흔드는 건 ‘무소속 후보자의 출마’였다. 이홍기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경선에서 공천 배제 결정을 받으며 무소속 출마했다. 이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구인모 후보에 대한 강한 견제가 되고 있다.
  도의원 1선거구도 마찬가지다. 거창군수 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경선에서 공천 배제 결정을 받은 김기범 후보가 탈당하며 도의원 1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했다. 김기범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으면 무투표 당선이 가능했던 박주언 후보에게는 강력한 적수가 생긴 셈이다.
  군의원 가선거구에는 무소속 후보 두 명이 등록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으로 도의원 공천을 받았던 김병길 후보가 군의원 가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했고, 국민의 힘으로 도의원 1선거구 경선에 참여했다가 낙선한 표주숙 후보도 무소속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4명을 뽑는 군의원 가선거구에 후보자가 7명이나 참여하게 됐다
  군의원 나선거구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공천 배제 결정을 받은 심재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예측할 수 없는 싸움이 되고 있다. 군의원 다선거구도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재운 후보가 공천 심사 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마찬가지로 판을 흔들고 있다.

박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