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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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 공약은?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2.05.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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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에는 총 네 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다.

 

양문석 후보…‘기본이 강한 경남’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기본이 강한 경남 거침없이 양문석’을 선전 구호로 만들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경남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지낸 양 후보는 기본소득과 기본 금융, 기본 주택을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아이, 청년을 위한 공약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먼저 ‘기본소득’은 문화예술인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며, ‘기본 금융’은 청년 기본 대출과 기본 저축을 통해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성원가 수준의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기본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경제 대책으로 소상공인 신용보증기금을 확충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투자전용기금을 확대하며 공공입찰의 경우 지역제한입찰을 대폭 강화시키겠다고도 했다.
  출생률을 늘리기 위해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 3~5세 어린이의 완전 무상보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인복지 공약으로 인공지능 통합 돌봄 사업을 추진하며 저소득층 노인의 틀니·임플란트 시술비와 인공관절 수술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학 행정처 등에 지역 인재 30%를 채용하는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문화예술인에게 자립 준비금과 창작공간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5천 시간 지원 프로젝트’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8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도민의 풍요로운 삶과 안전한 생활, 빈틈없는 복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역 경제 회복 공약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남 투자청을 설립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수소, 자동차,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경남형 7대 전략기술을 육성하고 산업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창업을 원하는 청년을 위한 창업 사관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교육부터 창업 컨설팅, 금융 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의료와 관련해서는 119 구급 상황관리센터와 소방본부, 의료기관 자치 경찰을 연계해 응급의료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며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권역별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복지 공약도 내놨는데, 6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대상을 60대로 확대하고 파크 골프장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여가시설 운영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장애인의 고용증진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여영국 후보…‘일하는 사람들의 도지사’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지사’가 되겠다며 노동자와 농민에 대한 공약을 많이 내걸었다.
  여 후보는 먼저 녹색기반·디지털 융복합·일자리 보장 산업 전환으로 제조업에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과 풍력,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며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경남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도권에 소재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혁신도시 시즌 2를 시작하겠다고 내세웠다.
  또, 여 후보는 모든 농어민이게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경남형 농어민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월급제 청년 농부와 공동경작 마을공동체,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가공하는 마을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손실보상 소급 적용 등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제한 기간 중 발생한 부채 이자도 탕감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를 위한 상가 임대료 상한제, 독점 배달앱에 대응할 조직화, 공공 배달앱 개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확대 등 공약도 내놨다.
  노동자를 위한 공약도 많은데, ‘노동부지사·노동국’을 신설해 노동행정을 혁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조와 시민이 참여하는 노동 안전감 시간을 운영하고 주 4일제 시범 실시 및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경남노동시간단축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상시 지속업무를 정규직 전환시키고 공무직 노동자의 신분 보장 및 차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석 후보…‘전기차 시대, 세계적 모빌리티 도시 만들겠다’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산업을 통한 경남 발전에 무게를 실었다. 최 후보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에 전기차 라인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만나 신규 개발 차량의 생산기지를 경남으로 끌어오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의 애플, 일본의 소니 등 전기자동차 산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생길 수 있도록 유대관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인승 기반 전기차를 빌려주는 공유사업과 전기어선, 전기보트 임대사업 등 땅과 바다, 하늘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 국가급 산업단지와 비슷한 귀농 단지를 조성하며 청소년과 노인을 위한 자립형 EV 트레일러 숙박 시설도 조성해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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